저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30대 초반에 IMF 국가 부도 사태를 겪으면서 내 의지가 아닌 회사의 결정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직장을 그만 두게 되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 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였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제외하고 세상 물정에 대해 모르고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30대 중반이 되면서 선배들을 보면서 나의 미래를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매일 밤 늦은 시간까지 일하면서도 급여는 겨우 생활만 유지할 수준이었습니다. 직장 생활이 원래 그런다고 서로 위로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텨가는 삶이 수년 후 나에게도 펼쳐질 것이 자명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 힘으로 돈을 벌어서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그만 두고 도전해야 실패해도 재기할 기회가 있다. 나이 40이 넘으면 하고 싶어도 못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34세 12월에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금융 세일즈 업계에 뛰어들었습니다. 말주변 없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적성에 맞지도 않는 세일즈를 해야 했습니다. 잘하는 것보다 생존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저는 나를 바꾸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었습니다. 저의 목표는 '나를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결심했습니다. '하기 싫은 것만 하자!' 내가 하기 싫은 것은 가망고객에게 전화하고 그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고객의 거절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세일즈를 잘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했습니다. 저는 이를 악물고 내가 하기 싫은 것에 도전했습니다. 자기변혁의 시작이었습니다.